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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지역 지도에 표시하기1 - Basemap 설치하기



요즘 지진이 전세계적으로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지구물리학을 전공해서 지진에 대해서는 조금 아는 편입니다. 지진은 지구의 맨틀위에 둥둥 떠다니는 판이라 불리는 지각판들의 경계부분에서 대부분 일어나지만, 판경계가 아닌 판내부에서도 일어납니다. 일본은 판경계에 위치한 섬이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지진이 발생하는 나라죠.


지진의 세기는 규모와 진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규모는 실제 지진 에너지의 크기이고, 진도는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지진 규모는 5이지만 발생한 곳의 지질에 따라 진도가 작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피해와 직결되는 것은 규모보다는 진도가 더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진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번에 해볼 것은 전세계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곳을 세계 지도에 표시해보는 것입니다. 지진 데이터는 미국 USGS(US Geological Survey)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일단 지진 지역을 세계 지도에 표시하려면 지도를 화면에 그려야겠지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일들을 먼저 해야 합니다.


  • Matplotlib 설치하기
  • Basemap 설치하기


Matplotlib은 이미 설치되었으리라 생각하고, Basemap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Basemap은 GEOS에 기반하여 2D 데이터를 지도에 플로팅할 수 있는 Matplotlib 툴킷입니다. Basemap의 설치는 윈도우 환경과 리눅스 환경에서 각각 다른 방법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윈도우에 Basemap을 설치하려면 Basemap 라이브러리를 다운로드 받아 PIP를 이용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지만 리눅스의 경우, 리눅스에 OpenCV를 설치하는 것처럼 관련 소스를 다운로드 받고 make 파일을 만들고 빌드를 해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리눅스 기반의 Jupyter에서 개발을 하기 때문에 리눅스에 Basemap을 설치해서 사용하지만 이 포스팅에서는 윈도우에 설치하는 것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파이썬3.5용 Basemap 라이브러리인 Basemap1.0.8-cp35-none-win32.whl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 Basemap for Python 3.5 다운로드 받기 


PIP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설치합니다. 설치가 종료되면 윈도 커맨드창을 열고 파이썬을 실행한 후 아래와 같이 Basemap 을 import 해봅니다.


>>> from mpl_toolkits.basemap import Basemap


아무런 오류없이 import가 제대로 되면 준비가 끝났습니다. 자 이제 기본적인 지도를 화면에 그려보겠습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위 코드의 맨 윗줄은 삭제해야 합니다.

이 코드는 기본적인 세계 지도에 나라 경계만 구분하여 화면에 출력합니다.  


 


그러면 위 코드를 조금 수정하여 지도 모양을 바꾸어 보겠습니다. 



이 코드는 지도 형태를 'robin'으로 변경했고, lat_0=0, lon_0=130은 지도의 중심을 동경 130도로 설정한다는 의미입니다.


>>> m.fillcontinents(color='gray')


지도에서 대륙부분을 회색으로 채웁니다.



>>> m.drawmeridians(np.arange(0, 360, 30))

>>> m.drawparallels(np.arange(-90, 90, 30))


위도선과 경도선을 30도 간격으로 그려줍니다.


이 코드를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지도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지진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받아와 이 지도 위에 표시하는 방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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